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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가고 싶지만 혼자 떠나는 게 두려운 이들을 위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떠나는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로망과 함께 두려움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혼자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고

또 한편으로는 두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을 갈지 말지 고민만하고 떠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책을 읽고 용기가 생겨서 몇 달전에 제주도를 혼자 갔다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혼자 여행을 가고 싶지만 두려워서 떠나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혼자 하는 여행의 재미를 알려주고자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저자 : 카트린 지타)라는 책의 리뷰를 하겠습니다.

 

 

먼저, 여행이 주는 3가지 유익함을 '브리그완 S. 라즈니쉬 교수'의 말을 인용하여 이야기합니다.

1) 세상에 대한 지식

2) 집에 대한 애정

3) 자산에 대한 발견

 

이 중에서 1, 2번은 사실 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행을 통해 세상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세상에 대한 지식이 생기고,

평소에 집의 소중함을 잊고 살다가도 여행을 떠나 고생하다 보면

항상 곁에 있어서 잊고 살았던 집에 대한 애정을 상기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잘 모릅니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본인의 모습은 어쩌면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평가가 만든 모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스스로에 대해 고찰할 시간을 잘 안 가지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의 장점이나 단점을 써보라 하면 잘 못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혼자 하는 여행은 스스로를 돌아볼 여유를 제공합니다.

 

책에서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탐구하라.' 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혼자 여행을 하는 것은 효과적인 자아 탐구 방법이며

8가지 여행의 기술을 소개해줍니다.

 

8가지 여행의 기술

 

1. 자신에게 맞는 여행지 찾기

유명하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서 나랑도 잘 맞는 여행지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좋아할 만한 여행지를 찾아야 합니다. 

 

2. 7년  주기 이론

이 이론의 주장에 따르면 사람은 약 7년 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심경이나 관점에 큰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중2병, 대 2병이라는 말이 생기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이론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2병 14~16세쯤, 대 2병 21~23세쯤 얼추 7년 정도 텀을 두고 생김)

이렇게 큰 심경변화가 생기는 시기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가능하다면 여행을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특히 이때는 잠깐 떠나는 여행보단 어학 연수나 워킹 홀리데이, 교환 학생 등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현실적으로 쉽진 않겠지만...)

 

3. 이동 수단

각 이동수단의 장, 단점을 생각하여 자신의 여행 테마나 성향에 맞는 이동 수단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조금만 생각해 봐도 기차를 타면 풍경을 더 잘 볼 수 있다거나

자가용을 타면 목적지 앞에 바로 내릴 수 있다거나 하는 장, 단점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4. 여행의 목표 세우기

'왜' 가고 '무엇'을 얻을 것 인가를 생각하라고 합니다.

무엇인가에 대한 열정으로 떠나야 하며, 하다 못해 휴식에 대한 열정이라도 가져가라고 이야기합니다.

 

5. 나를 위한 여행, 언제나 자신을 가장 최우선으로 둬라.

제가 혼자 여행하면서 좋았던 점들 중에서 이게 제일 큰 장점이었습니다.

쉬고 싶을 때 쉬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내가 먹고 싶은 걸 먹는 등.

스스로를 아껴준다는 느낌이 들었고 내면의 나와 대화하면서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6. 안전한 여행을 위해 사전에 여행지의 문화와 관습을 알아둔다.

이건 해외여행을 갈 때 참고해야 할 방법입니다.

미리 알아둬야 혹시 모를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물론 국내 여행을 할 때도 그 지역의 특징이나 내가 사는 지역에 없는 문화나 관습을 알아두고 

가면 더 재밌는 여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 안정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신경 쓰기

 

8.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여행을 기억하는 '글쓰기'

여행의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서 여행 당시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간직하고

자주 꺼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효과적으로 당시의 기분을 간직하는 방법으로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사진+글쓰기로 이루어진 여행일기를 쓰면서 경험을 성찰하고 의식화하여

현실에 반영할 수 있게 하라고 조언해줍니다.

여행일기라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에

느낌이나 생각을 간단히 적어서 보관하며 가끔씩 꺼내 보면 되겠죠?

 

이 밖에도 '혼자서도 자신의 행복을 좇아 걸어갈 수 있어야 한다.'

'혼자 행복할 수 있어야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해야 행복해지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와 같은

혼자 하는 여행을 해야 하는 이유나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이 많은 책입니다.

혹시 혼자 떠나고 싶지만 두렵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중간중간에 제 개인적 견해가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책과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